[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썩은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내부고발이 제기된 신송산업 파문이 어디까지 번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송사업은 밀가루 전분과 글루텐 생산을 국내 독점하는 소맥전문 제조업체다.
전분과 글루텐은 과자와 소시지, 햄, 맥주, 어묵 등에 주로 들어가는데 신송사업에서 원료를 납품받은 식품업체는 전국에 100여 곳이 넘는 곳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어느 업체에 납품됐는지는 영업기밀이라며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누리꾼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예의주시된다.
이미 유명 포털사이트 등에는 일부 업체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한다. 라면업계 1위 A사에 대한 의구심은 연간검색어에도 나오고 있다.
해당업체는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이지만 복수의 매체를 통해 사측은 “라면에 밀가루 전분을 넣지 않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 시켰다.
이외에도 맥주사에 대해서도 실명이 거론되고 있어 이 회사의 대응에도 이목이 쏠린다.
과연 이번 파문이 대기업 어디까지 미칠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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