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토막시신 상반신 발견… “부패 진행돼 얼굴 식별 불가”
안산 토막시신 상반신 발견… “부패 진행돼 얼굴 식별 불가”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6-05-03 18:55
  • 승인 2016.05.03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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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인근 선착장에서 하반신 시신의 나머지 부분으로 추정되는 상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오후 157분쯤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내수면 물가에서 상반신 시신이 담긴 마대자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신은 이날 대부도 입구 지역을 담당한 기동대 직원이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장소를 수색하던 중 내수면 쪽 물가에서 발견됐다. 또 상반신 시신은 하반신 발견된 것과 마찬가지로 마대자루에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동일인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면 주변인 수사를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상반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 차량을 추적할 예정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상반신을 부검하고 유류품에 대한 정밀 감정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5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알몸 상태의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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