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지난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오는 15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서재응과 최희섭의 합동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KIA는 “은퇴식 행사를 경기 전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은퇴식을 준비 중인 KIA 마케팅팀 관계자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고향팀에 돌아와 팀의 10번째 우승에 기여했던 서재응, 최희섭의 이름에 걸맞은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기억 속에 오래 남을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응은 2008년부터 8년간 42승 48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고 2007년 합류한 최희섭은 통산 타율 0.281 100홈런 39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제일고 선후배 사이인 서재응과 최희섭은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2009년 소속팀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앞서 서재응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1월 28일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서재응은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며 최희섭은 코치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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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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