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는 “두 아들이 아직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쑥스러워한다. 빨리 엄마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밝혔듯이 “아직 (남편과) 많이 싸우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인지라 벌써 그에 대한 서운함도 털어놓았다. 이상아는 “두 아들이 김포 집에 놀러오면 ‘오빠’(이상아는 남편을 이렇게 불렀다)는 아들과, 나는 단빈이와 편이 갈려서 논다. 오빠가 아들만 챙기는 걸 보면 샘이 나기도 한다. 역시 피가 안 섞인 것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이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의 집중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당시 MC인 한선교도 “아직 엄마소리 들으려면 먼 것 같다”고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했다. “이 방송을 보고 과연 그녀가 자신의 아이가 귀한 만큼 남편의 아이들도 귀하다고, 예쁘다고, 또한 자주 보지 못함이 가슴이 아프다고 여기고 있음을 믿겠습니까? 재혼 부부가 산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장 민감하게 부딪히는 부분이 바로 아이들 문제이지요. 그런데 방송에서, 아이들이 볼 수도 있는데 엄마라는 사람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다니… 이번 방송을 통해서 그녀가 조금은 신중하게 말하는 법과 신중하게 행동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랍니다.”(id: greenchip) “
지금 이상아씨 입장에선 좀더 신중하게 행동함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장난으로나마, 아니면 행복의 표현으로 싸웠던 이야기를 하면 일부 사람들은 또 ‘쟤가 또 얼마나 가나…’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조용히 행복을 지켜나가심이 어떨지… 남편의 아이들도 그냥 이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다가가는 진정한 엄마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id:bk 5265) 아울러 좀 더 안정을 찾은 후 가정 생활을 공개해도 늦지 않을 텐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이상아씨가 지금 왜 나왔을까요? 재혼을 핑계삼아 자신의 새로 시작한 사업 홍보차 나온 것인지… 그리고 투정하고 자기 주장만 하는 그런 모습이 안쓰럽다 못해 난감하더군요.”(id: greenchip)
“전 아침방송을 즐겨보는 주부입니다. 이번 출연이 순수한 의미로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게 사실이네요. 그녀의 상술이 이렇게 어려운 경제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많은 분들께 오히려 해가 될 것 같으니 말입니다.”(id:top gazar)여러번의 아픔을 겪었던 이상아가 모처럼 밝은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해 행복함을 보여줬는데 비난까지 받는 것은 사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과 말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 시청자들도 이제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됐으니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좀 강하게 표현한 것 아닌가 싶다.
이효순 boom2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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