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협의체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2일 교육부의 로스쿨 입학 실태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다양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지속해서 입학전형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교육부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이번 발표로 그동안 난무했던 로스쿨 입시를 둘러싼 악의적인 추측과 비방이 근거가 없음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협의회는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발견됐다. ‘입학전형의 자율성’이라는 대원칙 하에 전국 25개 로스쿨과 교육부와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2014∼2016학년도) 로스쿨 입학자 전원에 대해 입학전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학전형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부모나 친인척의 신분 등을 기재한 사례는 총 24건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 같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지원자의 입학을 취소하는 것은 어렵다며 시정 조치 및 향후 후속 조치 등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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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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