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남발’ 강용석 변호사 징계받나···서울변회 공식조사 나서
‘고소 남발’ 강용석 변호사 징계받나···서울변회 공식조사 나서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5-01 20:05
  • 승인 2016.05.0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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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고소와 소송을 남발해 변호사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진정이 접수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공식 조사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조사위는 강 변호사가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성 댓글만 아니라 단순 비판 글을 올린 누리꾼들까지 무리하게 형사 고소 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위는 강 변호사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 살피며 소명을 들은 후 징계개시 신청 여부를 결정해 서울변회 회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인터넷 언론 기사에 강 변호사를 비판하는 댓글을 써 고소당했다가 검찰에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누리꾼의 사례를 들어 강 변호사가 법률전문가의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서울변회에 진정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유명 여성 블로거와의 불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00여 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강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74건에 달하며, 전체 피고는 85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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