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를 보장하되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조합원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침 철폐! 노동법 개악 저지! 임단투(임금 단체협상 투쟁) 승리를 위한 한국노총 5.1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3시 대학로에서 1만 5000명이 모여 집회를 개최한다.
양대 노총은 집회가 끝난 뒤 행진식 등의 행사도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서울광장에서 종각, 광교를 거쳐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약 2km 구간의 거리를 행진한다. 민주노총은 종로5가에서 모전교까지 3.3km를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960명을 배치하고 도로 전광판에 차량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행사구간 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에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비스연맹·알바노조·희망연대노조 등의 각종 단체들도 양대 노총의 집회에 앞서 사전 집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