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벌인 중국어선 총 3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총 3척(20t급 1척·30t급 2척·승선원 17명)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나포된 20t급 중국어선은 지난 28일 오전 1시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북동방 2.5㎞ 해상에서 서해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소라 등 50㎏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어선은 불법조업 단속을 벌이던 해경의 정선명령에 불응, 도주하다가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30t급 중국어선 2척은 29일 오후 3시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방 21㎞ 해상에서 우리 측 북방한계선을 5㎞ 침범해 꽃게 10㎏와 잡어 40㎏, 소라 등 어패류 400㎏, 젓새우 50㎏ 등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나포한 선원 17명을 인천 해경부두로 압송하고,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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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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