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위생 기준을 위반한 도시락 제조업체 등이 식품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밥ㆍ도시락 제조업체, 청소년 수련시설, 식품접객업소 등 총 2763곳에 대한 위생 점검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7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반율은 5.3%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감소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사업장이 4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리장 청결 상태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업소도 34곳,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32곳)하거나 방충 시설 등을 기준에 맞춰 제대로 갖추지 않은 업소(11곳) 순이었다.
위반 사업장 중에는 김밥나라, 김밥천국, 한솥도시락, 고봉민 김밥 등 유명업체의 지점들도 다수 포함됐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적발 업체 행정 처분을 의뢰하고, 위반업체의 이력을 집중적으로 점검·관리키로 했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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