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소야대이지만 여당과 제휴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상임위에서 법안심사소위를 세분화, 복수화해야 한다"며 "모든 국회의원이 법안심사소위에서 법안과 씨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국정감사 부활과 청문회 도입 이후 가장 큰 국회의 개혁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재정이 수반되는 법은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서도 민생경제에서 중요한 법들의 개발과 처리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한 국회, 그럴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당 사회경제정책의 상당수는 그 뿌리가 더민주에 있다"며 "우리 당이 과감하게 야권연대로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내도록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조사, 청문회, 해임건의안 등이 꼭 필요하다면, 야권공조로 이를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제1당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겠다. 제1당이 국정의 주도자, 매개자임을 확실히 하겠다"며 "원내대표단 뿐만 아니라 전체 제1당 국회의원들이 크고 작은 과제를 맡아 모두 움직이는 민생책임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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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