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해줘야 하는데, 이를 집행할 사법부가 이런 (정운호 사건 등) 좋지 못한 일로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결국 우리 경제와 관련, 서민들의 짜증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정부는) 경제가 어려워지니 9월부터 실시되는 김영란법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정운호 사건 같은 것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으면 김영란법이 가진 부정방지·향응방지 입법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정부가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해줘야 하는데 이것을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이런 좋지 못한 일이 벌어진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처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운호 로비 의혹사건은 100억원대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정 대표가 대규모 전관 출신 변호인단을 꾸리고, 부장판사 등 법조계 인사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구명로비를 해왔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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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