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이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로, 김성식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합의추대했다.
27일 국민의당은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올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투톱체제를 유지키로 한데 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까지 선출하면서 3당 중 가장 먼저 당과 원내를 진두지휘할 지도부 체제를 갖췄다.
박 의원은 18대, 19대에 이어 20대에도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박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원내대표 추대를 수락한다”면서 “제가 3번을 하는 것보다 후배들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의원들의 간곡한 얘기도 있었고, 제가 수락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후당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선택해준 3당제를 성공시키는 것이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고 국민의당이 성공하는 길, 대한국민을 성공시키는 길”이라면서 “20대 국회는 가장 생산적이고 일하고 새로운 것을 생산해내는 그런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성식 신임 정책위의장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을 하고 또 국민들께서 국민의당에 정책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의원들이 현장에서 만든 정책이 우리 당의 정책이 되도록 잘 조율하고, 나아가서 다른 당의 정책도 이끄는 정책 정당의 길 만드는데 조그만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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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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