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 박병호·이대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병호·이대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4-27 17:16
  • 승인 2016.04.2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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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나란히 2안타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병호는 27(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그는 시즌 타율을 0.216에서 0.236(55타수 13안타)으로 소폭 상승시켰다.
 
박병호는 2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클리블랜드의 선발 코디 앤더슨를 상대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치며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냈다. 팀 동료인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로 인해 홈을 밟았다.
 
이어 그는 4회 말 1사에서 같은 투수 앤더슨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또 팀 동료 스즈키가 중전 안타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이어진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의 호수비와 헛스윙 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2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부진을 첫 멀티히트를 올리며 깨끗이 씻어냈다.
 
이에 미네소타 트윈스는 6-5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을 0.235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5푼 이상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5회 말 11루에서 댈러스 카이클의 2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그는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클 펠리스의 5구째 직구를 그대로 중전 안타로 연결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시애틀은 로빈슨 카노의 만루포를 포함한 6타점 활약과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을 11-1로 대파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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