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기자] 우리나라 제약 시장에 진출한 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인 최고경영자(이하 CEO)의 45%기 약학 전공자로 조사됐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32%를 차지했고, 남성이 74%였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인 CEO 31명의 출신학교와 전공(학사기준), 성별을 분석한 결과 약학 전공자는 총 14명으로 전체의 45.2%에 달했다. 농화학(12.9%), 생물학(9.7%), 경영학(3.2%)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상장제약사 경영진(오너·CEO) 83명 중 약학 전공자는 26.5% 수준이다.
다국적 제약사 CEO들의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32.3%로 가장 많았고 중앙대(12.9%), 고려대(9.7%), 연세대(6.5%), 이화여대(6.5%), 한양대(6.5%) 등 순이다. 한편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23명(74.2%), 여성이 8명(25.8%)이었다.
이와 관련해 팜스코어는 “국내 제약사는 오너 일가의 남성위주 경영세습과 비교적 보수적인 조직문화인데 반해 다국적 제약사는 마케팅 중심으로 여성의 성비가 비교적 높고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데 이러한 특징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