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 남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조사
아시아 선수 최초 남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조사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4-25 17:12
  • 승인 2016.04.25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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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펜싱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김영호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연금 자격이 박탈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주용완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를 지난 22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영호 씨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술을 마신 후 차량을 몰고 골목길에서 약 200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음주운전을 하던 김 씨가 우측 사이드미러로 골목을 걷던 A 씨의 팔꿈치를 쳐 시비가 붙었고 김 씨에게서 술 냄새를 맡은 A 씨가 경찰에 신고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김 씨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웃도는 0.244%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씨는 당초 음주운전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대리운전 기사가 오지 않아 차를 몰고 대로변으로 나가려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영호 씨는 2004년과 2007, 2011년 세 차례 음주운전을 한 전력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김영호 씨는 연금 자격이 박탈 위기에 처했다. 현행 규정 상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연금이 박탈되며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 씨는 현재 로러스 펜싱클럽 총감독과 대한펜싱협회 도핑이사 등을 맡고 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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