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경기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기록
박병호, 5경기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기록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4-25 11:07
  • 승인 2016.04.2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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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내셔널리그 경기 특성상 좀처럼 경기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지만 오랜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여과 없이 뽐냈다.

박병호는 25(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1안타로 인해 타율을 0.233에서 0.234(47타수 11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앞서 박병호는 대부분 지명 타자로 뛰어 지명 타자 대신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 경기 특성상 출전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인터리그 경기 동안 박병호를 벤치에 앉혀두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어 이에 그를 선발 출전 시켰다.
 
경기 당일 박병호는 붙박이 1루수 조 마우어 대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번 타순에 배치됐다.
 
박병호는 워싱턴 우완 선발 투수 스테픈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1회 초 21루서 첫 타석에 3구 삼진을 당했다.
 
또 그는 팀이 팽팽하게 이어가던 1-1 동점 상황에 4회 초 두 번째 타석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라스버그의 초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리며 출루에 연이어 실패했다.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맷 벨리슬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3구째 85마일(137) 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아웃돼 진루에는 실패했다.
 
박병호는 8회 말 수비 때 교체됐고 1루수 수비에 팀 동료인 조 마우어가 맡았다.
 
한편 미네소타는 4-3 앞선 9회 말 상대 하퍼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줘 연장까지 갔고 16회 말 상대 선두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워싱턴에게 6-5로 패배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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