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소방설비 관리·운영 여전히 ‘허술’
요양병원 소방설비 관리·운영 여전히 ‘허술’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04-24 20:50
  • 승인 2016.04.24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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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요양병원의 허술한 소방설비 관리·운영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2월 29일~3월10일 전국 요양병원 1372곳 가운데 50곳을 표본점검해 117건의 규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84건(71.8%)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했으며, 나머지 33건(28.2%)는 해당 요양기관에 개선요구를 했다.

위반 사항별로는, 비상 피난계단 입·출구에 비밀번호형 잠금장치 설치, 비상구 주변에 이동 장애를 주는 시설물을 놔둔 경우 등이 많았다. 이는 화재 발생시 환자 대피와 초기 진압에 불편을 줄 우려가 높다.

또 유도등을 설치하지 않거나 가스·전기시설 점검이 부실한 곳도 있었고, 야간에 근무하는 의료인이 적은 곳도 많았다.

안전처는 다음달까지 위반 사항이 확인된 요양기관의 개선 이행실태를 확인 점검키로 했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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