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후 성관계” 혐의 부인…무고죄 맞고소 대응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연세대학교의 한 교수가 2년 간 여제자를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연세대 A교수가 지난 2년 동안 여제자인 대학원생 B씨를 5차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교수는 이에 대해 “B씨와 정상적으로 교제하던 중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오히려 B씨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는 전언이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조사 중이다. 해당 교수는 최근 교내에서 맡고 있던 보직을 내놓았으며 수업도 다른 강사들로 대체한 상태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받고 처리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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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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