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2012년 데뷔한 그룹 빅스(라비, 켄, 레오, 홍빈, 엔, 혁)가 뱀파이어, 좀비, 저주인형, 사이보그, 사랑의 노예까지 독보적인 콘셉트를 통해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콘셉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가운데 이들은 올해 ‘빅스 2016 콘셉션(VIXX 2016 CONCEPTION)’이라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거대한 1년 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빅스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젤로스(Zelo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날 빅스는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한다. 새롭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빅스는 연간 플랜을 공개하며 ‘운명’과 ‘파멸’을 상징하는 신의 이름인 ‘케르’라는 테마로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멤버들은 질투와 경쟁의 신, 젤로스를 모티브로 삼아 사랑을 빼앗긴 한 남자의 질투에 찬 모습을 보여준다.
또 이들은 ‘질투’와 ‘경쟁’을 상징하는 ‘이블 아이(Evil Eye)’ 아이템으로 뮤직비디오와 안무 등 포인트로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에 엔은 “2016년의 빅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이라는 주제로 활동한다. 이번 앨범은 ‘젤로스’로 질투와 경쟁의 신을 표현한다”며 “이후 나올 앨범에 대한 계획도 많이 짜놓았고 자신 있게 멋있다는 얘기를 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빅스는 콘셉트에 맞게 퍼포먼스 스타일도 달라졌다. 그는 “뮤지컬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이번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안무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전의 무거운 느낌보다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해졌다”고 자부했다.
그중 첫 번째 콘셉트인 ‘젤로스’에 대해 라비는 “끝까지 가보면 알 것 같다. 다 공개되고 나면 왜 젤로스여야 했는지, 왜 케르라는 테마를 통해서 1년간 계획했는지 알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따라 하기 쉬운 멜로디로 신나는 펑키 비트에 리듬 기타와 신스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늪(Six Feet Under)’, 감미로운 목소리로 애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손의 이별’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더욱이 라비는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작사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다. 데뷔 때부터 가사를 쓰고 있었고 지금은 제 방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빅스는 “1년 동안 알차게 활동할 생각이다. 빅스는 아직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도전하며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는 빅스가 될 거다. 멋있는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빅스의 다섯 번째 싱글 ‘젤로스’는 이날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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