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감 찾은 박병호 세 번째 홈런포…첫 멀티히트 기록
[MLB] 감 찾은 박병호 세 번째 홈런포…첫 멀티히트 기록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6-04-19 17:48
  • 승인 2016.04.1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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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개막이후 쌓여가는 삼진기록 등으로 우려를 낳았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박병호는 19(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크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이날 시즌 3호 홈런과 함께 첫 멀티히트를 달성해 타율도 0.205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3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 3개를 골라낸 후 3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체이스 앤더슨의 5구를 가볍게 밀어쳐 결국 우측 외야 관중석 2층 광고판을 맞추는 홈런포를 쏘아 올랐다.

이에 대해 미네소타 현지 중계진들은 박병호의 홈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계진은 지난 번 초대형 홈런 보다 이번 홈런이 더 깊은 인상을 남겼다좋은 어퍼컷 스윙이다. 박병호의 세 번째 홈런인데 배트 플립은 아직 못봤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 후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침묵하던 미네소타 타자들이 활약하면서 미네소타가 9연패 후 연승을 이어갔다박병호는 3-3에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기는 400피트 로켓을 우측 담장으로 쏘아올렸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취재진들과의 만남에서 개인 성적은 물론 팀이 이겨서 더 좋다. 오늘 겨익로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임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박병호 소속팀 미네소타는 7-4로 승리를 거뒀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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