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노래방 업주에게 함부로 말했다고 다그치는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중국인 황모(2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황씨는 이날 오전 2시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노래방에서 손님인 중국인 다모(46)씨의 옆구리와 다리를 흉기로 찌르고 맥주병으로 내려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다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황씨는 2시간가량 노래를 부른 뒤 카운터로 가 여주인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옆에서 듣던 다씨가 "왜 반말을 하고 치근대느냐"고 훈계하자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씨는 이후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사서 돌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황씨와 함께 맥주병을 휘두른 20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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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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