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167(36타수 6안타)로 소폭 감소했다.
박병호는 팀이 0-2 뒤지고 있던 2회 말 2사 주자 없이 첫 타석에 들어서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닉 트로피아노를 만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또 그는 팀이 1-2로 뒤진 4회 말 1사 1, 2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상대 투수 트로피아노에게 풀 카운트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끌었지만 6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벤치로 돌아갔다.
박병호는 6회 말 2사 1, 3루에선 3루수 땅볼을 2-2 동점이던 8회 말 2사 이후 등장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미네소타는 LA 에인절스와 9회까지 2-2 동점 상황이 뒤집히지 않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에 박병호는 연장 10회 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가 활약하지 못했지만 미네소타는 LA 에인절스에 12회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미네소타는 개막 이후 9연패 뒤 3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당일 열린 경기에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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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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