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최홍만 선수가 아오르꺼러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리를 따내 화제다.

 

최홍만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0 IN CHINA 무제한급 4강전 경기에서 아오르꺼러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36초 TKO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오르꺼러는 경기 초반 거세게 최홍만에게 연속해서 펀치를 날렸지만 높은 신장 차로 인해 안면에는 제대로 적중시키진 못 했다.

 

경기 중간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의 펀치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왼손 펀치를 아오르꺼러 안면에 정확하게 꽂아 넣었고 그대로 다운된 아오르꺼러는 일어나지 못해 심판은 경기를 종료시켰다.

 

앞서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열린 ROAD FC 경기에서 김재훈을 상대로 TKO 승리를 거뒀지만 공격을 멈추지 않는 비매너 행동을 펼친 바 있다.

 

이에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에 대해 “아오르꺼러 선수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까불까불하는 부분을 진심으로 혼내주고 싶다. 이번 경기에 정말 혼내주고 싶다. 기대 많이 해주십쇼”라고 선전포고한 대로 경기에서 그는 승리를 거뒀다.

 

최홍만은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 아오르꺼러와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하면서 신경전이 많았다. 아오르꺼러에 미안하다. 좋은 추억을 갖고 싶다. 아으로꺼러와 꼭 경기를 다시 하고 싶다”며 “다음에도 경기가 벌어진다면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동안 운동에만 전념했다. 좋은 모습 보이면서 계속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최홍만은 명현만과 마이티 모의 대결 승자인 마이티 모 와 무제한급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경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