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연이은 강진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국민안전처는 이달 14일 밤 지진 발생 이후 16일 오전 11시까지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주민신고가 119와 자치단체로 총 3908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부산이 150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과 울산에서 각각 708건과 697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692건이 접수됐다.
신고는 전등이나 가구가 흔들렸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유리창이 깨지는 것 같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정부는 추가 강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는 만큼 구조작업 과정을 지켜보며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방침이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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