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한 '막말 파문'으로 4·13 총선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당선인(인천 남을)이 15일 복당을 신청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이겨서 당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고 선거를 시작했다"며 "저와 함께 아주 잠시 당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당원 동지들이 있다. 저는 그 모든 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4만4천784표를 획득, 2만657표를 얻은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새누리당 소속이던 지난 2월 27일 취중에 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다 죽여"라며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회의원 품위 상실'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자 지난달 23일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앞서 공천 배제를 이유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안상수(인천 중·동·옹진) 당선인도 이날 인천시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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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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