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고등학교 교사가 남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경기 화성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 A(58)씨가 2학년 수업시간 중 남학생 B군의 특정부위를 손으로 건드리며 “아이를 못 낳게 하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B군과 함께 교실에 있던 다수의 여학생이 이를 목격하고, 이 가운데 한 학생이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서 교육당국에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에 들어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교사 B씨를 직위해제하고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감사를 벌이는 중이다.

또 A고교를 맡고 있는 화성동부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도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현재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당국의 감사가 진행된 이후 형사처벌을 위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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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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