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4·13 총선 격전지로 꼽힌 인천 계양(을)에서 4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선인은 “제 손을 잡아 다시 일으켜준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지 6년 만에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와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를 누른 송 당선인은 “계양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힘써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당선 소감은.
▲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 모든 역량을 발휘해 계양 경제와 일자리를 되살리고 인천 시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더 높이 세우겠다.
-- 선거 승리 요인은.
▲ 점점 민생 경제가 악화하는 데 지친 유권자가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계양을 선거구는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아 어려움이 컸지만 시민들이 투표로 단일화를 이뤄주셨다.
-- 지역 발전 구상은.
▲ 공약했던 대로 계양 테크노밸리 100만평(330만㎡)을 조성해 지역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하겠다. 인천시장 시절 서운산업단지를 만들고 전국 투자 유치 1위를 기록했던 노하우를 총동원해 계양 테크노밸리를 판교를 뛰어넘는 첨단산업단지로 키워내겠다.
-- 앞으로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 총선에 출마하면서 이미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다. 민주 진영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통합에 앞장서겠다. 더 나아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국민의당, 정의당과 연대해야 한다.
-- 이번 선거의 의미는.
▲ 총선 승리는 온전히 더불어민주당 혼자 잘해서 거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과 정부의 실정으로 우리 당이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있다. 하루빨리 전당대회를 통해 임시 지도부 체제를 벗어던지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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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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