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가 지난 2002년 방북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교분’을 쌓은 데다 과거 북한이 회담 의제로 제시했던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최근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유연한 대북관을 보여주는 것도 큰 변화의 징후라는 평가다. 민주노동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노당 권영길 대표는 4월 23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간 건설적인 관계 수립을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당은 지난 4월 22일 북한 용천역 폭발 사건과 관련,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적극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