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포수 조인성이 종아리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화제다.
조인성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경기에 선발 포수 겸 9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3회 말 선두타자로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견제 실책 때 2루를 밟았다. 이후 이용규의 내야 땅볼로 3루로 진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잡으며 부상을 암시했다.
이에 조인성은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코치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아이싱을 해 부상의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조인성은 13일 오전 시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은 회복까지 6주가 필요한 부상으로 야구 시즌 중 한화의 큰 악재로 다가왔다.
이에 관해 한화 관계자는 “왼쪽 종아리 부분 파열이다. 13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로 떠났다. 이지마치료원에서 약 6주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이날 1군에서 빠졌고 오는 5월까지는 복귀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날 허도환, 이종환, 김용주를 1군에 등록했다. 대신 조인성, 송주호, 김재영을 1군에서 제외했다.
한편 조인성은 지난해에 비슷한 시기에 같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4월 29일에 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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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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