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여론조사를 조작해 언론매체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검찰에 구속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박기동 부장검사)는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해 S일보에 두 차례 게재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새누리당 은평갑 예비후보 주모(55·여)씨를 7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허위 여론조사를 게시한 조모 S일보 취재본부장을 지난 11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2월 새누리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일반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처럼 꾸며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조작하고, 이를 S일보에 두 차례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 내용에는 '주 예비후보가 4선 현역인 이미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55% 대 35%로 앞선다'는 허위 사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주씨가 A일보 조씨에게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액수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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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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