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JTI 담배, 軍 PX서 판매
필립모리스·JTI 담배, 軍 PX서 판매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6-04-13 17:37
  • 승인 2016.04.1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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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국방부 국군복지단의 군납 담배 입찰에서 미국계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의 '말보르 골드 오리지널'과 일본계 JTI의 '메비우스 LSS 윈드블루'가 처음으로 군대 PX 입점에 성공했다.

앞서 군 복지단은 지난 1일 국군복지단 마트 일반담배 납품품목 선정 공고를 내고 서류 제출,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지난 12일 최종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날로 연기됐다.

해외 담배 브랜드가 PX에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군납용 담배는 지난 2007년부터 경쟁 입찰 방식이 도입됐지만 선정된 해외 브랜드는 없었다.

이에 필립모리스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한민국을 상대로 '납품품목 선정 결정 무효 확인'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필립모리스 측은 "군 장병에게 우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환영하며 군 장병들이 폭넓은 브랜드 선택권을 가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TI 측은 "올해 처음으로 PX에 입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좋은 품질의 담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국내 기업 KT&G의 '레종 프렌치 블랙', '보헴 시가 슬림핏 브라운' 등도 선정돼 총 4종이 새롭게 PX에 입점하게 됐다.

한편, BAT코리아는 '던힐' 등을 앞세워 입찰에 참가 했지만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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