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정치팀] 4.13총선 선거가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20대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국내 선거인 중 19세와 20대는 739만명으로 전체 유권자 4205만명 중 17.6% 상당을 차지한다.
망우본동 투표소가 위치한 주민센터에도 앳댄 얼굴의 20대 청년들이 줄서서 투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께 투표소에 도착한 김모씨는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표라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보니 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내가 투표한 사람이 당선되어 지역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첫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는 이 모씨는 "투표를 하기 위해 처음 오다보니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고, 후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이 부끄럽다"며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선관위는 지난 12일 사전투표율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투표율이 19대 총선(54.2%)보다 높은 50%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