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수거 중 폭발…병사 3명 화상
대북전단 수거 중 폭발…병사 3명 화상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04-12 17:07
  • 승인 2016.04.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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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탈북자단체가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을 우리군 병사들이 라이터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불이 나 일부 병사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2분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 군 철책 순찰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 3명이 철책에 걸린 대북전단을 발견, 라이터를 이용해 풍선을 터트리려다가 폭발해 부상을 당했다.

김모(25)하사와 윤모(22) 상병, 도모(20) 상병 등 3명은 양손과 얼굴에 각각 2도와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군은 이들이 풍선에 담겨 있는 수소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자체 진화됐으며, 군은 전단 뭉치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탈북자단체는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30만장과 국내 신문 4000장 등을 대형 비닐풍선 3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운 바 있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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