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한국국학진흥원, 우리나라 기록문화 진흥 위해 상호 공조키로
전주시-한국국학진흥원, 우리나라 기록문화 진흥 위해 상호 공조키로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6-04-12 14:17
  • 승인 2016.04.12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직원 130여명이 11일 전통문화유산 답사를 위해 완판본의 도시 전주를 찾았다.이는 전주시가 한국학 전문가들과 우리나라 기록문화 진흥을 위해 서로 공조하기 위해마련했다. 

한국국학진흥원 방문단은 이날 대한민국 무형유산의 보고인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 견학을 시작으로 오목대와 향교, 완판본문화관, 경기전(전주사고) 등 한옥마을 일원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특히 조선시대 목판 인쇄를 대표하는 전주의 완판본 문화와 현재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정신의 숲’설립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전주정신의 숲’은 전주관련 각종 인문학적 기록물을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한 공간이다. 

시는 향후 전주정신의 숲과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공동TF를 구성, 양 지역 기록문화의 진흥·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주사고(全州史庫)와 태조 어진(御眞), 완판본(完板本)이 있는 전주가 예로부터 기록과 출판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느꼈다”며  “안동과 전주가 자매결연 도시의 인연이 깊은 만큼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를 열어간다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선식 시 기획조정국장은 “선비의 향기가 그윽하고 풍요로운 정신문화를 오랜 세월 잘 간직해왔다는 점에서 전주와 안동은 품격이 많이 닮았다”라며 “진흥원의 이번 전주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기록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공조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996년 설립된 경상북도 출연기관으로 국내외 한국학 자료 연구와 목판 10만장 수집운동 선포를 하기도 했다.

todida@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