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서청원, "대통령께 대구 10대기업 유치 건의했다!"읍소
'다급'한 서청원, "대통령께 대구 10대기업 유치 건의했다!"읍소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6-04-12 08:57
  • 승인 2016.04.1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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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은 11일 "대통령에게 10대 기업의 대구 유치를 건의했다. 청와대도 여러모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청와대에서 당신의 고향인, 정치적 고향인 대구 시민들의 간절한 말을 깊이 느끼고 있고, 또 우리 기업들이 함께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서 최고위원은 "중앙정부도 대기업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를 풀고 여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와 대구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대기업을 설득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아가 그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국회의원만이 대구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다"며 "저도 대구 발전을 열심히 돕겠다. 제 정치적 기반은 수도권이지만 저희 집안의 뿌리는 대구다. 저의 본이 대구 달성 서씨"라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지금 박근혜 정부가 위기다. 그 위기가 대한민국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전략적으로 결집하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표심은 아직도 모아지질 않고 있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대구의 민심은 수도권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야당은 지금 될 사람을 밀어주는 '투표단일화'를 하고 있다"며 "결국 이번 총선도 여야 후보의 '1대1 구도'가 되고 있는데 새누리당 지지층은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정말 큰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최고위원은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며 "식물국회에 이어 결국 박근혜 정부도 식물정부가 될 것"이라고 '위기론'을 거듭 강조했다.

회견 말미에 서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켜 줬을 때의 그 마음으로,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대구 선조들의 그 애국심으로 대구 시민들이 다시 나서 달라"며 "새누리당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잠시 얼어붙었던 마음을 풀어 달라"고 읍소했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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