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수다>에서 신현준이 펼친 담백한 코믹 연기를 눈여겨봤던 제작진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그를 범식역으로 염두에 두었다”고 전한다. 신현준은 <킬러들의 수다>에서 킬러들을 이끄는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맏형 ‘상연’ 역할에 이어 이번에도 건달들을 이끄는 쿨한 맏형 역할을 맡게 됐다. 또한 <킬러들의 수다>에서 검사 대 킬러로 만났던 정진영과 이번 영화에서는 스님 대 건달로 다시 만나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게 되기도 했다. 신현준은 “<황산벌>에서 까메오로 짧고 굵은 코믹 연기를 보여준 후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계속 되었다”며 “<달마야, 서울가자>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또 그는 “<달마야 놀자>도 무척 재미있게 보았지만 이번엔 더 강력한 웃음과 감동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제작진에게 A급 대우를 약속 받은 신현준은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촬영이 끝나는 대로 1월 말 크랭크인 예정인 <달마야, 서울가자>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장미빛 인생>, <축제>의 각본을 쓴 육상효 감독이 <아이언 팜>이후 근 2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달마야, 서울 가자>는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촬영할 예정.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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