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지난 4일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납치한 344명의 시멘트 공장 노동자 중 175명을 살해했다.
범아랍권 위성방송인 알마야딘 TV는 8일(현지시간) IS가 이 같은 야만적인 대량학살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IS 무장대원들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동쪽 두마이르 지역에 위치한 한 시멘트 공장을 공격했으며 노동자 등 344명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은 모두 민간인이며, 시멘트 공장은 국영이 아닌 민간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리아 관영 매체는 정부군이 IS 대원과의 교전으로 이들을 격퇴시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이들 노동자들이 IS의 손에서 풀려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전날 알마야딘 TV는 140명의 노동자들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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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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