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行 거부한 김현수, 홈에서 열리는 3연전 선발 기회 얻는다
마이너리그行 거부한 김현수, 홈에서 열리는 3연전 선발 기회 얻는다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4-08 10:41
  • 승인 2016.04.08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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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마이너리그 제안을 거부하며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홈에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8(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3차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논란의 중심인 김현수의 기용 시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주말 홈 6연전이 끝나기 전에는 김현수에게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기대를 모으며 볼티모어에 입단했지만 시범경기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여 구단 측으로부터 마이너리그제안을 받았지만 거부권을 행사하며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3연전을 마치고 오는 9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김현수는 탬파베이와의 3연전 기간 중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특히 김현수는 미네소타와의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는 연일 승승장구하며 김현수의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는 모양새다.
 
주전 중견수 아담 존스가 갈비뼈 부위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김현수에게도 기회가 오는 듯했지만 쇼월터 감독은 존스가 빠진 중견수 자리에 김현수의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를 이동시켰고 좌익수에는 놀런 레이몰드가 자리를 채웠다.
 
벤치를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김현수가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시험인 선발 출장 기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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