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첼시 리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에루페는 추천 못 받아
대한체육회, 첼시 리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에루페는 추천 못 받아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4-07 14:57
  • 승인 2016.04.07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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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대한체육회가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추진했던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의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농구선수 첼시 리에 대해서는 우수 인재로 추천키로 결정해 두 선수의 희비가 교차했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는 지난 6일 오후 2시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홍성표)를 열고 케냐 출신의 에루페 선수는 특별귀화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출신 농구 선수 첼시 리 선수는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추천키로 결정하며 두 선수의 희비는 교차됐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7일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에서 에루페의 도핑 이력의 고의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관련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특별 귀화 신청을 보류한 바 있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제1차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는 에루페가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제도를 신청하지 않은 점과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징계 처분이 됐을 때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점, 특별귀화를 하지 않아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점, 도핑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과 국가대표 훈련 관리지침에 따라 국가대표선수에서 제외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특별귀화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비추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첼시 리 선수는 지난해 102015-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하여 30경기의 기록에서 전체 공헌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한인 3세로 국가대표에 대한 애착심을 가진 점 등이 인정되어 특별귀화를 법무부에 추천키로 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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