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소매치기범 붙잡은 상주 상무 선수 7명 선행상 부여
한국프로축구연맹, 소매치기범 붙잡은 상주 상무 선수 7명 선행상 부여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4-07 14:02
  • 승인 2016.04.0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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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소매치기범을 붙잡고 경찰에 인계한 상주 상무 선수 7명에게 선행상을 부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7일 소매치기범을 붙잡은 상주 상무 선수 7명을 포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용, 박진포, 김성환, 김성주, 김성준, 이경렬, 조영철 등 상주 상무 선수 7명은 지난 3일 국군체육부대의 외출을 허가받고 나간 경북 문경 시내에서 도와달라라는 시민의 외침을 듣고 한 할머니의 가방을 가로채 달아나는 남성을 목격해 100여 미터를 뒤쫓은 뒤 범인을 잡아 경찰들에게 인계했다.
 
이에 상벌위원회는 상주 상무 소속 7명의 선수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 정의를 구현해 타의 모범이 되고 시민정신을 발휘해 K리그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인 바가 인정되기에 연맹 차원에서 포상한다라고 포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상주 상무 소속 선수 7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수여하는 선행상을 수상하며 선행상은 오는 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상주-수원 FC 경기가 열리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상벌위원회는 성남 이태희에게 퇴장에 준하는 출장정지 2경기의 사후 징계를 내렸다.
 
이태희는 지난 2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성남-포항 경기 전반 10분경 상대 선수의 슈팅을 팔과 어깨로 저지하며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으나 경기 중 제재를 받지 않아 경기 후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 및 감면 제도에 따라 사후 징계를 받게 됐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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