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6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6조1400억 원보다 7.49%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5조9800억 원)와 비교하면 10.37% 증가했다. 특히 이는 그동안 나왔던 시장의 전망보다도 높아 어닝서프라이즈롤 평가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달 하순 24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5조1700억 원으로 집계했고, 이후 이를 상향했지만 5조6000억 원대였다.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7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실적으로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잠잠해질 분위기다.
앞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4조600억 원의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해 4분기 6조 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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