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멸종위기종인 토종 고래 상괭이 한 마리가 전남 여수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여수 해양경비안전서는 6일 오전 8시 50분쯤 여수선적 S호(1.83톤)가 여수시 만흥동 만성리 앞 해상에서 조업 중 상괭이 한 마리가 어망 안에 죽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상괭이는 몸길이 120㎝, 둘레 80㎝, 무게 15㎏ 정도로 나타났으며 여수해경은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최초 발견자가 소유를 포기함에 따라 여수시에 처분을 요청한 상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에 신고해야 하며 살아있는 고래는 구조 또는 회생시키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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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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