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남(갑) 국민의당 장병완 50.3%…타 후보 크게 앞서
광주 동남(갑) 국민의당 장병완 50.3%…타 후보 크게 앞서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04-06 11:00
  • 승인 2016.04.0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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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17.6%·강운태 12.5% 뒤이어
▲ 왼쪽부터 국민의당 장병완 후보, 더불어민주당 최진 후보, 무소속 강운태 후보.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야권의 텃밭인 광주 동·남구(갑)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당 장병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진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 후보는 50.3%, 최 후보는 17.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무소속 강운태 후보는 12.5%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당선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도 장 후보는 49.0%를 기록, 최 후보(18.0%)와 강 후보(9.4%)를 압도했다.

더민주는 최 후보를 정치신인으로 ‘출격’ 시켰지만, 현재 여론의 흐름은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내고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현역 의원 장 후보의 높은 인지도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당지지도 역시 국민의당이 44.7%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더민주 24.8%, 새누리당 6.2%, 정의당 5.6% 등으로 집계됐다.

유권자 직업별로는 장 후보는 주부(54.9%), 자영업(51.4%), 블루칼라(50.8%) 등에서 두 후보를 앞섰다.

최 후보는 학생(23.2%), 화이트칼라(23.2%)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많았고, 강 후보는 학생(20.4%), 블루칼라(18.9%)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제1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번갈아 당선됐으나, 이번에는 현역 의원인 장 후보가 더민주를 탈당,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됐지만 ‘옥중출마’를 한 강 후보의 선전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이번 조사는 1∼2일 광주 동·남구(갑)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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