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도박혐의’ 윤성환과 안지만, 1군 합류 예정
‘해외원정도박혐의’ 윤성환과 안지만, 1군 합류 예정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4-05 14:41
  • 승인 2016.04.0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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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해외원정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투수 윤성환과 안지만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 3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 실내구장에서 모자를 벗고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사죄 인사를 전했다.
 
윤성환은 대표로 야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해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하며 두 선수는 다시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인 뒤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다른 말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해를 구한다고 밝히며 짧은 사죄 자리가 끝났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KBO는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징계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는 순차적으로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안지만은 31군에 등록한다. 윤성환은 6일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두 선수는 경산에서 연습경기에 이미 나섰다. 윤성환은 3차례 선발등판 했고 안지만은 5, 6 경기를 1이닝씩 던졌다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베테랑이고 알아서 몸을 잘 만들었다. 팬들의 응원과 야유가 물론 있을 것이다. 잘 견뎌야 한다. 시간이 해결 해 줄 것이다라며 평상시 모습대로 열심히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은 해외원정도박혐의를 받고 있지만 정킷방을 사용했는지 혐의에 대해 결백 하는지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아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불법 도박 혐의로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고향 팀 기아 타이거즈와 입단 합의하며 무적 신분에서 벗어났다.
 
KIA는 지난 328“‘무적 신분투수 임창용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고 지난 27일 오후 연봉 3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창용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201411월 말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에서 각각 4000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고 검찰은 휴가 여행 때 단 한 차례 카지노를 찾아 도박한 점으로 미뤄 상습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려 상습도박이 아닌 단순 도박 혐의를 적용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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