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메이저리그 ‘첫’ 데뷔전을 치렀지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올라 볼티모어 두 번째 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미네소타 구단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타 축하 소식을 전했다.
또 그는 팀이 0-2로 뒤지던 7회 초 1사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볼티모어 세 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와 상대로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데뷔 첫 사사구도 기록했다.
반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병호는 타점 기회가 무산됐지만 사구로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빅 리거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김현수 소속팀 볼티모어가 9회 말 끝내기 안타에 3-2로 승리하며 박병호는 패배를 맛봤다.
한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현수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개막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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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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