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파리 디즈니랜드 ‘귀신의 집’서 시체 발견
‘끔찍’파리 디즈니랜드 ‘귀신의 집’서 시체 발견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04-05 09:28
  • 승인 2016.04.05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의 귀신의 집에서 놀이공원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4(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9시 사이 파리 디즈니랜드의 공포체험 시설 팬텀 마너(Phantom Manor)’에서 40대 공원 기술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팬텀 마너는 한국판 유령의 집과 흡사하지만 움직이는 놀이기구를 타고 유령의 집을 탐험한다.
 
현지 경찰은 초동 조사 결과, 기계 장치로 유령 모형들이 연기를 하기 때문에 개장 전 시설 조명을 점검하던 기술자가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기술자는 2002년부터 파리 디즈니랜드에 근무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2014년 한 해 방문자만 1420만 명을 기록한 유럽의 관광 명소다. 인파가 몰리다 보니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0135세 남아가 놀이 시설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고 2011년에도 관광객 5명이 열차를 타다가 다쳤다. 2010년에는 청소부가 배 모양 놀이기구에 깔려 숨졌다.
 
파리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이번 사고를 깊이 애도한다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에 밝혔다.
 
놀이공원은 사고가 난 팬텀 마너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팬텀 마너는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