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개막 데뷔전에서 무실점을 투구를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개막전에서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그는 상대 맥 조이스를 첫 상대했다. 오승환은 초구 시속 93마일(약 150㎞) 커터를 던졌지만 포수 뒤로 빠져 폭투가 됐고 3회 연속 볼을 던졌지만 오승환은 4구째 시속 91마일(약 146㎞)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정확히 꽂으며 풀카운트 상황을 만들었지만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승환은 다음 상대인 조 제이소에게 초구 볼을 던졌지만 2구째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며 데뷔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다음 타자인 앤드루 매커천를 맞아 시속 90마일(약 145㎞)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두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주자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데이비드 프리스를 맞아 초구 시속 91마일 커터를 꽂아 넣으며 풀 카운트로 경기를 이끌었고 시속 83마일(약 134㎞) 슬라이더로 삼진 아웃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 타자인 스탈링 마르테에게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풀 카운트까지 이어졌지만 시속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두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안타와 실점 없이 지켰고 8회 말 팀 동료인 세스 매니스와 교체됐다.
그는 볼넷을 두 개를 내줬으나 삼진 두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데뷔전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 1-4로 패해 오승환은 데뷔전 승리를 맛보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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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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