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메이저리그 개막 데뷔전 1이닝 2볼넷 2K 무실점 기록
오승환, 메이저리그 개막 데뷔전 1이닝 2볼넷 2K 무실점 기록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4-04 11:48
  • 승인 2016.04.04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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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개막 데뷔전에서 무실점을 투구를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4(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개막전에서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그는 상대 맥 조이스를 첫 상대했다. 오승환은 초구 시속 93마일(150) 커터를 던졌지만 포수 뒤로 빠져 폭투가 됐고 3회 연속 볼을 던졌지만 오승환은 4구째 시속 91마일(146)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정확히 꽂으며 풀카운트 상황을 만들었지만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승환은 다음 상대인 조 제이소에게 초구 볼을 던졌지만 2구째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며 데뷔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다음 타자인 앤드루 매커천를 맞아 시속 90마일(145)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두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주자 11, 2루 상황에서 상대 데이비드 프리스를 맞아 초구 시속 91마일 커터를 꽂아 넣으며 풀 카운트로 경기를 이끌었고 시속 83마일(134) 슬라이더로 삼진 아웃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 타자인 스탈링 마르테에게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풀 카운트까지 이어졌지만 시속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두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안타와 실점 없이 지켰고 8회 말 팀 동료인 세스 매니스와 교체됐다.
 
그는 볼넷을 두 개를 내줬으나 삼진 두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데뷔전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 1-4로 패해 오승환은 데뷔전 승리를 맛보진 못 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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