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국방부가 북한 GPS 교란에 대해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해 화제다.
국방부는 1일 북한이 남쪽으로 GPS(인공위성 위치정보) 교란 전파를 발사하는 것에 대해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대북 경고 성명’을 통해 “북한의(GPS) 교란행위는 정전협정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규정 등을 위반한 명백한 도발 행위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GPS 전파 교란 행위를 지속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1일 오후 4시 항공기 77대와 선박 250여 척이 북한의 GPS 교란 전파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민간의 휴대전화 기지국 일부에도 GPS 방해 전파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항공기는 GPS를 보조 항법 장치로 사용하고 선박은 레이더 등 대체 장비가 있어 운항 차질 등 실질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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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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