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남편 살해한 아내…경찰 수사 중
부부싸움 중 남편 살해한 아내…경찰 수사 중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04-01 15:34
  • 승인 2016.04.01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내연녀 문제로 부부가 다툼을 벌이던 중 부인이 남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에서 A(50·여)씨가 남편 B(5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의 딸인 C(18)양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그 자리에서 검거했다.

A씨는 B씨의 내연녀 문제로 싸움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왼쪽 옆구리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사건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10년 전 있었던 B씨의 내연녀 문제로 인해 A씨와 B씨가 말다툼을 벌이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후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