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해병대 정신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해병대 정신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3-31 16:30
  • 승인 2016.03.3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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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해병대 극기훈련을 통해 정신무장에 나서 본선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지난 28일부터 포항 해병대 교육단에서 극기훈련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극기훈련을 오는 41일까지 치르며 국가대표 20명이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해병대는 강인한 정신무장을 위해 해병대 양성교육 중 가장 혹독하기로 유명한 극기주 프로그램을 훈련 계획에 반영했다.
 
선수들은 훈련 기간 동안 오전 5시에 기상해 체력단련과 목봉 체조, 정신력과 근성을 배양하는 2차례의 비상훈련을 실시하며 극기주 훈련 특성상 취침 시간과 식사량도 제한된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지난 28일 해병대 교육단 신병 1교육대에 입소를 시작으로 29일에는 목봉체조 훈련, 공수기초훈련, 전장 리더십 훈련을 받았다.
 
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30일에 상륙기습기초훈련을 실시해 단결력을 강화했으며 31일에는 유격기초훈련과 산악구보, 각개전투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41일에 천자봉 훈련을 실시한 뒤 빨간 명찰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유현지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강인한 해병정신으로 무장해 리우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해병대의 강한 훈련을 받은 만큼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임영철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은 “(유럽 강호에 비해) 기술적으로는 많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 열세라며 선수들의 힘이 갑자기 세질 수 없는 만큼 고민 끝에 이 훈련을 생각해냈다라고 이번 해병대 극기훈련을 시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해병대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유발을 해주고 싶었다라며 또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해병대의 무패정신, 희생정신 등을 배워 리우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일부 선수들의 부상 우려의 시각에 임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해병대 측과 상의해 부상을 많이 당하는 부위를 쓰는 교육은 제외했다라고 덧붙였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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